교육의 참목적

비노바 바베

일상의 삶으로부터 벗어난 것은 절대로 가르침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아이들로 하여금 들일을 하게 하라. 열심히 들일을 하다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우주발생론, 물리학 등을 알려 주면 된다. 아이들로 하여금 음식을 만들게 하라. 요리하면서 화학을 접하게 될 것이다. 아이들로 하여금 삶을 살게 하라. 그것으로 충분하다. 아이들은 누군가와 함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누군가가 전문 교육을 받은 교사일 필요는 없다. 그저 이 현실 세계에서 평범하게 자기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면 족하다. (중략) 교육의 목적은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어야 한다.

비노바 바베의 ‘사랑의 힘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라는 책에서 읽은 교육의 참목적에 관한 글이다. 대안교육, 발도르프교육이 지향하는 바도 크게 다르지 않다. 3H(Hands, Hearts, Heads)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티쉬 쿠마르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한다. 결국 교육이란 그러해야 하는데 이런 교육을 표방하는 학교는 있을 지언정 실천하는 학교는 드물다.
공동체가 해야 할 역할을 국가가, 자유에 기반해야 할 교육이 통제와 경쟁의 원리에 따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거대한 국가가 아닌 작은 공동체 중심의 사회였다면, 그 사회에 성숙한 어른들이 있었다면, 아마도 이런 교육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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